화재보험도 종류가 있나요?
화재보험도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화재보험’이라고 하면 그냥 불 나면 보상해주는 보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종류도 다양하고 보장 범위도 조금씩 달라요. 무턱대고 아무거나 가입하기 전에, 내 생활에 맞는 걸 고르는 게 먼저예요.
1. 일반형 vs 종합형
가장 기본적인 분류는 이거예요. 일반형은 말 그대로 화재 사고만 보장해주는 형태예요. 기본적인 화재, 낙뢰, 폭발 등이 해당되고,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에요.
종합형은 화재뿐 아니라 도난, 붕괴, 풍수해, 배상 책임 같은 다양한 위험까지 함께 보장하는 방식이에요. 보장은 넓어지지만 당연히 보험료도 조금 더 올라가죠.
2. 주택 화재보험 vs 상가/건물 화재보험
살고 있는 집을 위한 보험인지, 임대하는 상가나 건물용인지에 따라서도 구분돼요. 주택용은 가족의 생활공간을 지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상가용은 영업장 피해나 비품 손해까지 고려한 구성인 경우가 많아요.
3. 소유자용 vs 세입자용
내가 집 주인인지, 세입자인지도 중요해요. 집을 소유한 경우엔 건물 자체에 대한 보장을 포함해야 하고, 세입자라면 가재도구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이 현실적이에요. 요즘은 세입자용 화재보험도 가입이 꽤 쉬워졌어요.
4. 개별 가입 vs 단체 계약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관리사무소에서 공동 부문(복도, 계단 등)에 대해 단체로 화재보험을 가입해두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건 ‘내 집 안’ 사고까지는 커버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개별 가입을 해야 생활 보장이 됩니다.
어떤 보험이 좋은지는 결국 상황에 따라
‘종합형이 더 좋아 보인다’고 해도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오래돼서 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고, 반대로 굳이 고가형을 선택하지 않아도 충분한 경우도 있어요.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걸 고르는 거예요.
화재는 작은 실수 하나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예요. 어떤 보장이 필요한지 미리 생각해보고, 여러 종류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해보세요.